인조가 1월 30일 삼전도에서 청태종에게 행한 항복례. 한번 절할 때마다 세 번 머리를 땅바닥에 부딪히는 것을 세 번 반복했다.
이 때 머리를 부딪히는 소리가 크게 들려야 했다.
청 태종은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다시 할 것을 계속 요구해 인조는 꽁꽁 언 땅에 머리를 수십 번 부딪혔다.
얼굴이 피투성이가 됐다.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나와 잠실나루 부근 삼전도에 도착, 2만명의 청군이 도열하고 있는 사이를 걸어 청태종 앞으로 나아갔다.
인조는 곤룡포 대신 평민이 입는 남색 옷을 입었으며 임금의 출입문인 남문대신 서문으로 나와야 했다.
청태종은 9층으로 마련된 수항례 맨 위에 앉아 있었다.
국왕은 그 아래에 엎드려 3배 9고두례를 행했다.
역사상 가장 굴욕적인 항복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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