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신년 새해의 출발은 무능한 지도자와 보수적 성향을 함께 버리면서…'.
매일신문이 지난해 선정한 30~40대 대구.경북지역 젊은 뉴리더들은 '지도층의 무능한 리더십'과 '지역민의 보수적 성향'을 새해에 꼭 버리고 가야 할 것으로 꼽았다.
최근 150명의 대구.경북지역 뉴리더들을 대상으로 '대구.경북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지도층의 리더십 요인'이 26.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지역민의 보수적 성향'이 23.1%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대구.경북시도민들의 극단적인 폐쇄주의가 무능력한 지도자들을 양산했고, 진취적인 사고 결여가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경제적 요인'이 19.2%, '국가정책적 요인'이 14.6%, '정치적 요인'이 12.3%, '자연.지리적 요인'이 1.5%의 순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응답자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는 발전저해 요소로 '경제적 요인'을 가장 높게 꼽았지만 40대는 '지도층의 리더십 요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30대는 경제를, 40대는 정치 분야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또 이들을 지역별로 나눠보면 대구지역 뉴리더들은 '정치적 요인'을 6.3%로 낮게 꼽은 반면, 경북지역 뉴리더들은 오히려 '정치적 요인'을 28.6%로 가장 높게 응답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 이유'를 물은 결과도 '대응책 등 지도력의 부재'가 38.7%, '지역민의 보수적 성향'이 32.3%, '준비의식 부족'이 19.4%, '인적자원의 부족'이 6.5%의 순으로 나타나는 등 '발전저해 요인'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정욱진기자
〈조사:계명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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