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성 국회의원 뽑자" 후보 102명 공개

여성들의 국회 진출과 유권자 운동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맑은 정치 여성 네트워크'(여성네트워크)는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선운동 대상인 여성후보 10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지역에서는 남성희(48) 대구보건대학장, 안이정선(48) 대구여성회 회장, 이정옥(48) 대구가톨릭대 정보사회학 교수, 조은희(42) 우먼타임스 편집위원장, 최갑순(47) 한솔교육 대구사업단장 등 5명이 명단에 올랐다.

명단에는 열린우리당 고은광순 상임중앙위원, 김송자 전 노동부 차관, 김영주 금융노련 대외협력위원장, 김재옥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회장, 장하진 한국여성개발원 원장, 최정순 웅진그룹인재개발원 원장 등 공직.정당.여성단체·시민사회단체.학계.기업.노동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들이 포함됐다.

20∼60대의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으며, 서울을 제외한 지역 출신 여성들이 40%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네트워크는 지난해 말 2차례에 걸쳐 e메일과 우편으로 여성 후보자들에 대한 추천을 받아 도덕성과 신망성.양성평등의식.공익성.전문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와 검증을 거쳐 명단을 확정지었다.

여성네트워크는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명단을 각 정당에 제안하고 각당 대표 면담 등을 통해 지역구와 비례식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중 각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후보에 대해서는 한국여성재단, 총선여성연대, 맑은 정치여성네트워크가 공동으로 '맑은 정치여성기금 추진본부'를 구성해 모금운동 등 당선.지지 운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수기자 stel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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