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자체들이 공무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아이디어를 공모하면서 톡톡 튀는 행사와 사업들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과거처럼 밋밋하고 특색없는 관(官)주도 행사와 사업으로는 주민들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도 유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의성군은 문화제와 군민체육대회를 격년으로 치르면서 별다른 특색없이 반복해 흥미가 반감되자, 올해부터 의성부윤(義城府尹) 행차를 재현키로 했다.
의성이라는 읍호가 생긴 역사적 사건과 홍술(洪術)장군이 후백제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장면, 태조 왕건이 의성부 승격때 읍호를 내리는 장면 등을 재조명하는 문화행사로 치를 예정이다.
의성군은 또 해마다 5월8일 어버이 날을 전후해 열던 '노인전통기능경연대회'도 올해부터는 경북도 노인전통기능경연대회로 격상시킨다는 계획아래 1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경북도와 협의를 하고있다.
의성군 정규석(丁奎錫) 기획계장은 "의성부윤 행차를 재현해 의성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노인전통기능경연대회도 경북의 중심인 의성의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군은 올해 '나부터(NABUTE) 운동'을 시작했다
이 운동은 '나 자신부터 변화와 개혁을 통해 무한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훈훈한 인정을 나누는 군민이 되자'는 것이 목적이다.
군은 '나부터운동 연합회'를 구성해 오는 4월에 청송군민회관에서 선포식 및 실천다짐대회를 갖고, 자생단체인 송심회(회장 정석우)는 5월 5일 어린이날 '군민 걷기대회'때 나부터운동 서명운동을 전개해 분위기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청송군은 또 진보면 신촌초등학교 폐교에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출신 야송 이원좌 화백의 작품과 관련 자료들을 모아 미술관을 개원한다.
미술관에는 체험관, 교육관, 야외조각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양군은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비면 수하리 반딧불이생태공원 인근에 반딧불이천문대를 건립, 한여름밤 청정지역 영양을 찾은 관광객들이 반딧불이와 하늘 가득 수놓는 별을 함께 감상하도록 할 방침이다.
영양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강동구청과 경북전문대학, 경도대학, 마산 대우백화점, 한국방송연기자협회 등 기관.단체의 기(旗)를 군본청과 읍면 주요 도로변에 내걸어 실질적인 결연을 도모키로 했다.
장영화.이희대.김경돈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