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굉보(62) 영남대의대 외과교수(대학원장)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의무위원회(FISU Medical Commission) 위원에 선임됐다.<
FISU는 지난해 12월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렸던 집행위원회에서 권 교수를 비롯, 12개 위원회 위원을 새로 구성했다.
권 교수가 FISU위원으로 선임된 것은 지난해 8월 영남대에서 개최됐던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학술대회'에 참가한 조지 길리안 FISU회장과 FISU집행위원들로부터 심폐기능과 혈역학, 혈관 분야에서 국제적 인지도를 얻고 있는 권 교수의 실력과 국제학술교류의 풍부한 경험 등을 인정받았기 때문.
권 교수는 "스포츠 정신을 통해 인류평화에 기여한다는 FISU 설립취지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한국의 대학교육과 의료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974년 미국 뉴욕시 마운트시나이 의과대 부속병원에서 미국 외과전문의가 된뒤 83년까지 이 대학 교수와 부속병원 외과 중환자실장을 지냈고 이후 영남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의대학장과 의료원장 등을 역임했다.
FISU 의무위원회는 각종 국제스포츠대회 참가선수들에 대한 금지약물 복용검사, 의료관계 자문 및 의료지원 등의 활동을 한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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