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부산 등 6개 은행 공동기구 설립

대구은행을 중심으로 부산, 경남, 전북, 제주, 광주은행 등 6개 지방은행이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정 이후 지역 금융 활성화를 위한 공동 기구를 설립, 정책 개발 및 건의에 나서기로 했다.

김극년 대구은행장 등 6개 지방은행장은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지방은행 협의체'를 열고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시행령을 만드는 데 정책제안을 하기 위해 각 지방은행별로 연구담당자들이 모일 '지역금융 활성화 기획단'을 대구은행 금융경제연구소에 설치하기로 했다.

'지역금융 활성화 기획단'은 17대 총선후 국회가 구성되면 국가균형발전법의 시행령을 마련하기 전에 지방은행들이 공동연구한 정책을 건의, 지역 금융이 실질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게 하면서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지역혁신 발전계획의 금융 활성화에 대한 제안도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금융 활성화 기획단은 분야별 과제를 맡아 정책 연구를 하면서 매월 1, 2차례 정기 회의를 갖고 지역금융 활성화 정책 건의안을 만들게 된다.

대구은행 금융경제연구소는 지난해 국가균형발전법 제정 이전부터 지방 금융산업 육성, 지역에 점포를 둔 금융기관과 회사들의 미국식 '지역 재투자' 등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연구해왔으며 앞으로 설치될 '지역금융 활성화 기획단'에서 이러한 방안들을 더 폭넓고 심도있게 검토하기로 했다.

김건식 대구은행 전략기획팀장은 "지역 경제 발전과 지역 금융 활성화에 대해 각 지방은행들이 공동 보조를 맞춰 금융정책에서 지역금융활성화가 제대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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