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과감한 인센티브 직원 의욕 북돋워"

"열심히 하니 세계가 인정해주더군요. 이젠 자신감이 생깁니다. 올해부터는 저가 제품 생산을 과감히 끊어버리고 고부가가치 제품에만 집중합니다" ㈜이수페타시스 김종택(58) 대표는 자신감이 넘쳤다. 기술에서만큼은 어떤 PCB업체에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것.

"저희 회사보다 앞서 나가고 있는 업체들은 이 업종에 뛰어든지 벌써 40년이 됐습니다. 불과 10여년된 저희보다 엄청나게 빨리 시작했죠. 하지만 저희는 많은 기업들을 제치고 국내 5위권, 세계 50위권으로 치고 올랐습니다. 연구개발과 공정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 곧 세계 20위권으로 들어갈겁니다"

그는 직원들에게 하고자 하는 의욕을 심어주기 위해 과감한 인센티브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잘 하는 직원은 대리가 막바로 과장이 되는 길까지 열어주고 있다는 것. "못하는 직원을 책망하기보다 잘하는 직원을 칭찬하는 제도를 좋아합니다. 대졸이상 직원은 모두 연봉제입니다. 잘한만큼 받아가라는 얘기죠. 하지만 전체 조직의 융화를 해치는 차원은 아닙니다. 화합도 중요합니다"

김 대표는 내년까지 마무리 목표로 공장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미 달성공단내에 3천평 가량 부지를 매입해뒀다는 것. "휴대전화 시장이 좋은데다 다른쪽도 전망이 밝아 PCB 시장은 앞으로 폭증세를 보일겁니다".

최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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