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곳곳 교통통제

4일 밤부터 경북지역에 적설량 2~6cm의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5일 오전 현재 청도 헐티재와 칠곡 한티재 등 10여곳이 통제되고 있으며,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햇빛이 비치면서 양지쪽 도로는 대부분 녹아 도로 통행이 재개될 전망이지만 음지쪽 도로는 내릴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으로 변해 교통사고 위험이 한층 커지게 됐다.

5일 오전 6시 경주시 강동면 호명리 7번 국도 앞에서 대형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주시 현곡면에서 영천시 고경면을 이어주는 남사고개를 비롯, 건천읍~산내면의 감산고개의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서악과 보문의 일부 고개는 제설작업 후 통행이 재개됐다.

4일 밤부터 3.4cm의 적설량을 보인 청송.영양에서는 새벽 3시부터 88번 국도(영양군 수비면~울진군 온정면)와 920번 지방도(영양읍~청기면)가 5일 새벽 3시와 6시부터 각각 통제됐다. 6cm 가량의 눈이 내린 봉화에선 법전면과 춘양면 연결 지방도 중 한티재 구간이 5일 오전 8시까지 통제되고 있다. 군청은 제설차와 페이로더 등을 동원해 염화칼슘을 뿌렸으며, 88번 국도는 오전 중 통행이 재개됐다.

5cm의 눈이 내린 경산에서는 새벽 3시부터 갓바위 삼거리~갓바위 주차장, 국도 25호선 경산 남천면~청도간 남성현 고개가 통제됐다가 제설작업이 이뤄지면서 오전 5시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군위에서도 부계면 남산리 통나무식당~칠곡군가산면 기성삼거리간 팔공산순환도로의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평균 4.6cm의 적설량을 기록한 예천의 경우 상리면 용두리 상리면사무소부터 저수령에 이르는 927번 지방도 10㎞ 구간이 통제됐으며, 적설량 11.2㎝로 비교적 많은 눈이 내린 문경의 경우 영하권의 날씨 속에 내린 눈이 그대로 쌓이면서 도로 전역이 빙판길로 변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고령의 경우 2cm의 적은 눈에도 불구, 눈이 얼어붙으면서 곳곳의 통행이 금지됐다.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 지릿재를 비롯, 운수면 신간리 용암재, 다산면 송곡리 송곡재 등 3곳의 교통이 통제됐으며, 일시 통제됐던 개진면 양전리 금산재는 제설작업 후 5일 오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사회2부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