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부지 제공을 전제로 대구시에 골프장을 건설해 기부채납하겠다고 제의, 대구시가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골프협회 이춘제 전무이사 등 관계자들은 8일 조해녕 대구시장을 만나 국민체육진흥공단 골프장 운영본부로부터 이같은 뜻을 전달받았다고 소개하고 대구시가 부지를 알선해 줄 것을 부탁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9홀 또는 18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을 만들 수 있는 부지를 제공하면 골프장을 건설, 10년간 운영한 후 기부채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조 시장은 협회 관계자들에게 "골프장을 건설할 수 있는 부지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좋은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골프 대중화와 자체 수익사업 차원에서 골프장 시설이 열악한 대구와 울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이같은 제의를 하고 있다.
국민체육공단과 전남 나주시는 영산강 둔치에 골프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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