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심장병 예방지침 주목
미국심장학회(AHA)는 4일 여성들을 위한 심장질환 예방지침을 발표했다고 미국 CNN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지침은 먼저 심장병 예방을 위해 매일 30분간 적당한 운동을 하고 담배를 끊으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발병위험이 큰 여성의 경우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복용하고, 오메가-3 지방산과 엽산이 함유된 보조식품을 섭취하라고 권했다.
한때 심장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던 호르몬대체요법은 오히려 질병유발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며 피할 것을 제시했다.
이밖에 습관적인 아스피린 복용은 발병위험이 낮은 여성에게는 좋지 않은 반면 발병 위험이 큰 여성에게는 도움이 된다고 AHA는 밝혔다.
AHA는 향후 10년 안에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10% 이하인 경우 발병위험이 낮은 것으로 분류하고 10∼20%면 중간, 20% 이상이면 발병위험이 높다고 말한다.
AHA 통계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 암 등 사망원인 2~8위를 차지하는 질환 사망자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은 약 50만명의 여성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한다.
뉴욕 레녹스 힐 병원의 니에카 골드버그 박사는 심장질환의 징후가 남성과 여성에게서 다르게 나타난다면서 여성에게서 볼 수 있는 징후는 소화불량과 요통, 어지러움, 피로감, 손발저림 등이라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뇌졸중의 "뇌관"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 저HDL(양성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 등 5가지 증세 중 3가지 이상이면 해당되는 이른바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은 뇌졸중의 '뇌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유명한 '프래밍검 심장건강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보스턴 대학 연구팀은 미국뇌졸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대사증후군에 해당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남성은 78%, 여성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당뇨병이 없는 남녀 1천881명(평균연령 59세)을 대상으로 10년간 실시한 추적조사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컬럼비아 대학의 타냐 룬데크 박사는 대사증후군은 혈관을 경화시켜 심장이 뛸 때마다 혈관의 수축-확장기능을 저하시킴으로써 뇌졸중을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신시내티 대학의 브레트 키셀라 박사는 대사증후군을 공격적으로 치료하면 뇌졸중 발생률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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