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영남권 허브공항 건설 추진

대구시는 경부고속철도 개통 이후 대구공항의 국내선 수요가 급격히 감소해 민간공항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장기적으로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9일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 가운데 시.도별 안의 기준이 될 '대구시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경북도, 경남도, 울산시 등과 긴밀히 협의, 자치단체간 공동사업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조해녕 대구시장은 "90년대 중반부터 경북 영천시 금호읍 일원에 신국제공항을 건설한다는 안이 나왔으나 고속철도 개통이후엔 지역마다 공항을 건설할 필요성이 줄어 밀양이나 청도에 신공항을 두고 영남권 전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허브공항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대구시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의 용역을 맡은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의 이석희 산업경제실장은 클러스터 형성 및 지역간 연계, 거점대학 및 연구소 중심의 혁신역량 강화 등을 기반으로 전략산업과 지연(地緣)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민병곤기자 min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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