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도짓한 휴대폰 중국에 밀수출

휴대폰 대리점에서 훔친 휴대폰 수백 여대를 밀수출해 거액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10일 휴대폰 대리점에 침입, 업주를 위협해 훔친 휴대폰을

해외에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특수강도)로 이 모(35)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달 30일 오후 9시 30분께 대전시 중구 중촌동 모

이동통신사 대리점에 침입, 업주 김 모(31)씨를 흉기로 위협해 전시돼 있던 휴대폰

200여대(8천만원 상당)를 빼앗는 등 2차례에 걸쳐 휴대폰 330여대(1억 5천만원 상당)

를 강탈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훔친 휴대폰을 무역상 정 모(53)씨를 통해 중국 지린성 장춘지

역으로 밀수출한 뒤 현지인들에게 다단계 방식으로 대당 20만원의 가격에 팔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밀반출된 휴대폰을 회수하기 위

해 수사 중이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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