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솔길-"돈 안 갚아준다" 패륜아들 집에 불

○...농자금으로 빌린 돈을 아버지가 갚아주지 않는다고 집에 불을 지른 40대 아들이 경찰에 쇠고랑.

10일 오전 9시쯤 경주시 강동면 호명리 임모(49)씨가 아버지에게 농자금 3천만원을 달라고 해 주지않자 방안의 경대와 이불 등 살림을 모아두고 불을 지른 것.

한편 아버지 임씨는 아들이 경찰에 연행된 뒤 진술을 통해 "아들은 콩밥을 먹고 정신 좀 차려야 한다"며 오히려 구속을 종용.

경주.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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