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봄맞이 문화뷔페 "우~와! 맛있겠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봄을 여는 예술행사인 '봄의 축전'을 2, 3월에 개최한다.

오는 26, 27일(오후 7시30분)에는 국립오페라단 초청공연 '지젤'(Giselle)이 열린다

슬픈 요정의 아름다운 복수를 다룬 아돌프 아당의 '지젤'은 낭만 발레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발레리나에게 배우로서의 연기력도 요구하기 때문에 흔히 '발레의 햄릿'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랑에 빠진 순진한 처녀 지젤이 배신 당한 상처를 안고 미쳐 춤추다 목숨을 끊는 1막, 숲의 요정으로 다시 태어난 지젤이 사랑하는 사람을 끝까지 지키는 내용의 2막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이번 국립발레단의 대구 공연에는 단원 60명과 스태프 27명이 출연한다.

1만~3만원.

3월 6일 오후 6시에는 성악의 향연 '봄을 여는 소리'가 열린다.

대구지역의 중견 성악가 20명이 출연해 오케스트라 반주로 오페라 앙상블과 봄을 주제로 한 한국가곡을 부르는 무대이다.

소프라노 고선미 박희숙 성정화 이윤경 이은림 이정아 이화영 전영란 주선영, 메조소프라노 김정화, 테너 김정빈 백용진 손정희 이인규 이현 최덕술, 바리톤 김상충 노운병 박영국, 베이스 홍순포 등이 무대에 선다.

1만원.

3월 9일 오후 7시30분에는 피아니스트 13명이 출연하는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버라이어티 콘서트'가 열린다.

피아노 듀오와 피아노 연탄(連彈) 등 다양한 피아노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 강중수 김난희 김안나 백낙원 신명식 유혜란 이성원 이예경 이은숙 최은진 추승옥 황정복 등 국내 피아니스트와 러시아 피아니스트인 블라디미르 사킨이 출연한다.

1만원.

20일(오후 7시)와 21일(오후 3시)에 열리는 '새봄과 함께 하는 오페라 여행'은 오페라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오페라의 역사 및 감상 길라잡이와 공연관람 예절 강의, 유명 오페라 아리아 및 합창 DVD 감상 등의 순서로 꾸며진다.

또한 성악가가 출연 아리아와 앙상블을 들려주는 오페라 하일라이트 순서도 마련된다.

무료 초대. 각 행사 문의 053)666-6040.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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