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16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이 탄 택시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자 납치로 오인, 뒤쫓아가 택시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윤모(49.대구시 동구 흑석동)씨를 조사중.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15일 새벽 3시15분쯤 북구 검단동 ㅇ섬유공장 앞 길에서 하모(48.여)씨가 탄 택시가 목적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달리자 다른 택시를 타고 뒤따라간뒤 '왜 여자를 납치하느냐'며 택시기사 김모(37.대구시 달서구 본리동)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
경찰은 "택시 운전기사가 길을 잘 몰라 목적지로 가려면 좌회전해야 하는 곳에서 우회전하는 바람에 납치로 오인했던 것"며 "최근 납치.유괴 사건이 빈발하면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시민들이 많은 것 같다"고.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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