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휘발유에 대한 행정기관과 경찰의 계속된 단속에도 불구, 중소도시 외곽도로변에는 동력식 연료주입기까지 갖춘 판매상들이 버젓이 영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는 최근 가짜휘발유 판매행위가 급증하자 1월부터 지난 9일까지 합동단속을 벌여 17개 업소를 적발, 판매업소 12곳을 고발하고 단속을 회피한 5곳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또 경찰과 함께 업소를 일시 폐쇄하는 방법으로 단속을 피하는 판매소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단속에도 불구, 구미시 고아.선산.장천 등 시외곽지 도로변에는 승합차량은 물론 아예 컨테이너 판매소를 설치해두고 가짜휘발유를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특허상품 40% 첨가용', '1억원 손해배상 책임보험 가입' 등 소형 현수막까지 내걸고 1ℓ당 990원, 17ℓ들이 1통당 1만5천~1만7천원에 판매하는 실정이며, 일부에선 도로까지 점유한 채 운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심지어 판매상들은 신나와 톨루엔을 1대1로 배합한 가짜휘발유를 공급하고 있으며, 일부 가짜휘발유에는 인체에 유해한 솔벤트 등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현(43.구미시 형곡동)씨는 "가짜 휘발유 판매상들은 현장에서 신나와 톨루엔 각 한 통씩 차량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판매하고 있어 보기에도 불안할 정도"라고 했다.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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