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 음료의 경우 소비자들이 체험적으로 효능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이 시장에서의 성패를 결정짓는다고 생각합니다".
경북대 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약초나라(주) 주영구 대표는 오는 3월 말 숙취해소 음료 '리버쿨(LIVER COOL)'의 출시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충남대 기초과학연구소 박일현 교수팀(권태익 충남대 교수, 권기석 KIST 생명공학연구소 선임 연구원, 권덕희 안동대 박사과정)이 2년여에 걸쳐 개발한 '리버쿨'의 임상실험에서 탁월한 알코올해독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소주 1병반을 마시고 혈중알코올농도 0.13%였던 피실험자는 리버쿨을 마신 뒤 2시간30분 만에 0.042로 낮아졌다.
자연상태의 피실험자 알코올농도는 0.085%로 나타났다.
이 같은 효과는 국내 5대 제약회사 중 하나인 ㅈ제약의 실험에서도 그대로 밝혀졌다.
약초나라는 '리버쿨'을 ㅈ제약에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공급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
'리버쿨'이 숙취해소 음료시장의 '다크 호스'로 등장한 것이다.
리버쿨의 가장 큰 특징은 로마시대 이후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지방에서 약용식물(미 FDA 승인)로 널리 쓰이고 있는 '아티초크(서양 엉겅퀴)' '단델리온(서양 민들레)' '밀크 시슬(국화과 식물)'을 주 원료로 사용했다는 것. 박일현 교수는 "독일 베를린 프라이에 대학교 약학대학에서 공부하다 용제에 중독되어 간이 손상됐었는데, 이 식물들로 인해 완치되면서 유럽 천연약초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약초나라는 또 건강보조식품 '홍화비황화비(紅花秘黃花秘)'를 개발, 홈쇼핑 업체와 마케팅에 관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홍화비황화비'는 음주후 체내에 누적된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할 뿐아니라 변비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교수는 "부작용이 없는 천연약초를 이용해 '여성갱년기장애'와 '청소년두뇌기능활성화' 및 노화방지에 관련된 다양한 기능성 식품을 계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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