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테니스협회 신임 회장이 테니스 경기를 빠르게 진행하려면 '6게임 1세트'방식을 '4게임 1세트'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최근 유럽프로테니스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호르스트 클로스터켐퍼는 독일 스포츠인터넷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테니스 경기가 지금보다 더 신속하게 진행되면 팬들은 물론 중계방송을 하는 TV 관계자들도 좋아할 것"이라며 "고루한 전통에 집착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클로스터켐퍼 회장은 "최근 조사에 따르면 테니스 경기 시청자들은 매 세트가 끝날 때마다 TV 채널을 돌린다"며 "왜냐 하면 경기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데이비스컵 중계는 보통 2시간에서 7시간까지 걸리기 때문에 TV 중계요원들이 방송시간 편성에 애를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로스터켐퍼 회장은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 "4게임을 따면 1세트를 이기는 방식으로 변경이 필요하며 3게임씩 주고 받으면 곧바로 타이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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