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최고액 선수인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의 뉴욕 양키스 이적이 17일(이하 한국시간) 커미셔너 버드 셀릭의 추인을 받아 확정됐다.
로드리게스는 이에따라 18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 조 토레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셀릭 커미셔너는 "계약액이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이 트레이드가 다른 구단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지만 로드리게스의 재능 등을 감안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텍사스는 로드리게스를 넘겨주고 양키스의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와 추후 1명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확정했다.
로드리게스는 올스타로 7차례 뽑혔던 유격수 자리 대신 이번 시즌에는 3루를 맡으며 데릭 지터는 유격수 자리를 유지한다.
계약의 골간은 로드리게스가 당초 텍사스와 맺은 10년간 2억5천200만달러중 남은 1억7천900만달러를 텍사스가 6천700만달러, 양키스가 1억1천200만달러씩 나눠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양키스는 로드리게스에게 이번 시즌부터 2010년까지 1천500만∼1천800만달러씩 지급하고 원정경기에서 호텔 스위트룸을 제공하는 한편 로드리게스의 웹사이트를 양키스 사이트에 링크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는 지난주 10일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추진, 구단간 협상이 사흘만에 타결되는 등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에서 뛰려는 로드리게스의 소망에 따라 쉽게 성사됐다.(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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