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여고 졸업생 100% '올인'

올해 성주여고(교장 강선태) 졸업생 194명 중 149명이 대학에 진학하는 등 진학.취업률 100%를 달성, 지역 명문고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학교측은 인문계 졸업생 99명이 서울대 1명, 연세대와 고려대 각각 4명과 3명, 부산대와 경북대 각 3명과 6명 등 전국 4년제 30여개 대학에 모두 합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졸업생 강신애(18)양은 일본 문부성 초청으로 국립 구주대에서 5년동안 2억5천여만원의 장학금을 받고 건축학을 전공하는 외국인 장학생으로 합격했다.

강양은 영어, 수학, 과학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 구주대 장학생으로 뽑혔다.

또 실업계 출신 95명 중 47명이 삼성전자와 LG필립스, 코오롱 등 13개 업체에 모두 취업을 했으며, 나머지 48명도 4년제와 2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졸업생들이 진학과 취업에 몽땅 '올인'이 가능했던 것은 재단과 학교측의 꾸준한 투자와 노력 덕분. 이희영 재단이사장이 지난 1999년 학교를 인수한 뒤 지역 명문고로 육성하기 위해 우수 교사 유치와 학교시설 개선 등에 주력해 왔다는 것. 성적우수자 50명을 위한 사택을 지어 새벽 5시30분 기상, 밤 12시 취침 등의 엄격한 생활관리로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독려했다.

사설입시 학원 수강을 전면 금지시키는 대신 철저한 학교교육으로 승부를 걸었다.

강 교장은 좬1, 2학년은 정상 수업후 밤 9시까지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이 의무화되고, 3학년은 밤 10시까지 자율학습을 했으며 방학에도 정상 수업을 강행했다좭고 말했다.

실제 이 학교 올해 입학생 170여명은 입학도 하기 전인 지난해 12월부터 '100시간' 보충수업, 영어, 수학 과제물과 수차례 시험을 치러야 할 만큼 스파르타식 교육을 받고 있다.

학교측은 통학시간이 많이 걸리는 원거리 농촌 학생들을 위한 자체 기숙사 건립 추진에 나서 교육부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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