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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이런 인재 OK"-(1)삼성전자

매일신문 취업.창업면은 각 기업 인사담당자들로부터 개별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에 대한 정보를 수렴, 게재합니다.

선호 인재에 대한 정보를 개괄적으로나마 안다면 구직자들이 입사 원서 작성은 물론,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첫번째 순서는 삼성전자입니다.

우량기업 인사담당자 조언을 통해 '취업전쟁'에서 필승(必勝)하기 바랍니다.

〈편집자〉

우리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은 조직문화에 잘 적응하는 한편 화합하는 인간미와 도덕성을 갖추고, 뛰어난 능력과 기술력을 발휘해 회사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다.

당연한 얘기같지만 이러한 항목들을 갖췄다는 점을 내세울 수 있어야 삼성전자의 일원이 될 수 있다.

가장 우선적 항목을 들자면 인간미와 도덕성, 에티켓을 갖춰야 한다.

항상 남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과 잘 협조할 줄 알아야 하며 정직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원칙과 기본을 중시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또 건전한 직업관과 책임감을 가지고 조직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회사 존립의 원천인 고객과 사회를 위해 봉사할 줄 아는 인성을 가져야 한다.

두번째 염두에 둬야할 것은 창조적 사고와 도전정신으로 가득 찬, 의지가 강한 사람이다.

과거에는 농업적 근면성을 바탕으로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해도 됐지만 미래는 창의적 사고와 열정, 자신감과 도전정신으로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만의 끼와 개성, 유연한 사고, 풍부한 상상력을 가져야 한다.

영화 쥬라기 공원을 만든 스필버그 감독의 상상력이 관객과 그에게 얼마나 많은 감동과 부를 가져다 주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세번째로는 세계시민으로서의 국제적 감각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다.

세계는 서로 다른 수많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곳으로 그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도 지켜 나가야 한다.

특히 외국어는 이제 누구나 갖추어야 할 기본이자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지 만일 업무나 공부로 생각하고 있다면 이미 세계시민으로부터 거리가 멀어져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21세기 디지털 혁명과 지식 정보화 사회를 선도할 전문능력을 갖춘 인재다.

디지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쓰고 읽고, 생각하며, 변화를 예측하고 앞서 나가는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다.

작은 재주로 오늘에 안주하기보다 프로 근성과 전문 능력을 키워서 먼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사람이 삼성이 바라는 참다운 인재다.

〈심원환(사진)=삼성전자 구미공장 인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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