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남자 단식의 간판 이현일(24.김천시청)이 국내 남자선수로는 사상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김현일은 지난 20일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3천168점을 획득, 중국의 린단(3천96점)을 제치고 톱랭커가 됐으며 3위는 중국의 첸홍(2천952점)이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배드민턴 남자 단식부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그동안 올림픽 배드민턴에서 유일하게 메달을 따내지 못했던 남자 단식에서 세계랭킹 1위가 나와 올해 올림픽에서 첫 메달 기대를 한껏 높인 셈이다.
이현일은 "오기가 부족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기쁘다"며 "랭킹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혼합 복식에서는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 조가 선두 자리를 지켰고 여자 복식의 나경민-이경원(삼성전기) 조는 2위에 올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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