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대구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이 하와이 전지훈련을 끝내고 22일 밤 11시쯤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 본격적으로 시즌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오키나와 레잔드 호텔에 여장을 푼 삼성은 23일부터 5일동안 야쿠르트, 주니치 등 일본 프로팀과, 3월1일부터 사흘간 LG, SK 등 국내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한 달 이상 해외전지 훈련을 통해 선수들은 심신은 지쳤지만 전지훈련 성과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투수 노장진은 "하나마쓰 트레이닝 코치가 체계적으로 체력훈련을 시켜준 것이 크게 도움됐다"고 말했고 루키 박석민은 "프로에서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유익했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연습경기를 통해 전지훈련 동안 갈고 닦은 기술을 테스트하고 시즌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다.
코칭스태프는 이 기간 선수들의 기량을 다시 한번 관찰해 개막전 엔트리를 정할 계획이다.
또 연습경기에는 신인들을 많이 기용해 실전 경험을 쌓게 한다는 복안이다.
이선희 투수코치는 "연습경기는 기술 향상과 컨디션 조절에 매우 중요하다"며 "선수들은 연습경기 도중에 발생하는 여러가지 실수와 실책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야수 신동주는 어깨 부상으로 오키나와로 오는 도중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또 당초 오키나와에 합류할 계획이었던 양준혁은 아직 부상 부위가 완치되지 않아 국내에 머물기로 했다.
21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양준혁은 병원측이 "상태는 호전됐지만 3, 4일 휴식을 취해야 완치된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대구에서 개인훈련에 주력하기로 했다.
오키나와.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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