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라크 파병부대 자위적 공격만 허용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로 파병될 한국군 자이툰 부대는 자위적 차원에서만 공격

을 할 수 있도록 교전규칙이 최근 마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3일 "과잉대응에 따른 민간인 피해를 막고 테러 등의

돌발상황으로 인한 한국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피격에 한해 공격을 허용토록 하는

규정을 교전수칙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무기사용을 극도로 제한한 데는 파병부대의 임무가 저항세력 색

출이나 소탕이 아닌 전쟁으로 파괴된 기간시설 복구와 치안유지 지원이라는 점도 반

영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공격저항세력의 물리적 공격이 예상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거나

한국군의 안전이 우려되는 일부 작전을 수행하는 경우에는 현장 지휘관의 판단에 따

라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전규칙에 따르면 전투돌입 과정은 적에 대한 구두경고-공중 경고사격-조

준사격 3단계로 이뤄진다.(서울=연합뉴스)23일 오전 광주 특전교육단에서 열린 이라크 평화·재건사단 창설식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열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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