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을 통해 불우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웃사랑 공동체운동'에 발벗고 나서는 시민들이 예상외로 많아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포항시는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가정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부터 '함께 더불어 사는 포항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이웃사랑 공동체 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이 운동은 불우이웃과 자매결연 맺기, 사랑의 자투리 991모금, 난치.불치병 환자 치료비 지원 등으로 저소득층 1만263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상 가정은 기초수급대상자중 부적격자 및 보호중지자, 무의탁 홀몸노인, 장애인, 공공요금 납부 불능자, 채무나 카드빚으로 인한 생계곤란자, 파탄 가정 등이다.
이 운동이 시작되자 포항철강공단을 비롯 공무원, 독지가들이 이들 가정과 자매결연을 맺겠다며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공무원 및 독지가 52명이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일정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포항철강공단 업체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가 100가정과 자매결연을 맺고 가구당 월30만원씩 연간 3억6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INI스틸이 15가구, 동국제강이 60가구와 각각 자매결연을 맺고 각각 매월 20만~25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사랑의 자투리 모금 운동' 역시 지금까지 3천169명이 총 6천554계좌(1계좌 당 991원)에 가입했다
포항시청 김홍중 사회복지과장은 "이 운동을 벌이면서 아직도 우리주위에는 남을 도우려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을 새삼 느꼈다"며 "일회성이 아닌 연중행사로 꾸준히 이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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