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능단체인 공인중개사협회 대구시지부가 공인중개사 관련 입법정책 개발이나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정치인을 발굴, 자금과 득표활동을 지원하는 등 정치참여를 하겠다는 입장을 공개 선언했다.
공인중개사협회 지부는 25일 오전 11시 대구 달서구 송현동 지부 사무실에서 대한공인중개사협회 김부원 회장을 비롯 대구지역 공인중개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인중개사 정치연맹 대구지역위원회' 결성식을 갖고 본격적인 정치참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원.부산.광주에 이어 네번째로 결성된 정치연맹 지역위원회에서는 이사회를 통해 공인중개사 관련 문제해결에 앞장설 수 있는 정치 후보자를 선정한 뒤 정치연맹 소속 회원 등을 통해 조성한 자금을 후원금으로 지원하는 한편 해당 후보자에 대한 득표지원도 한다는 방침이다.
공인중개사협회 대구지부 박동대 지부장은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서면조사 결과 24일까지 850명이 정치연맹에 가담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면서 "지역에 자격증소지자가 1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그 가족을 포함할 경우 동조세력은 상당수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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