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6일 북한이 세계에서 최악의 인권침해국가중 하
나라는 국무부 발표와 관련, 베이징(北京)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6자회담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의 한 대변인은 "우리는 6자회담에서 인권문제를 포함
해 모든 관심사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6자회담의 초점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불가역
적인 핵무기 프로그램의 제거에 합의하는데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국무부의 2003년 연례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인용, "우리의 연례 인권
보고서는 2003년 북한의 인권남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북한이 세계에서 최악의
인권침해국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종교, 언론, 집회와 결사의
자유 및 청원권과 평화적인 정권교체 권리를 부인하면서 주민들의 모든 생활을 엄격
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이같은 기본권의 침해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깊이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관리들은 그러나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켈리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 인권문제를 어느정도까지 제기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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