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맞아 일제시대 대구.경북 지역에서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독립유공자들의 유품과 자료들을 모은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내달 1일까지 백화점 10층 대백프라임홀에서 '3.1절 기념-영남 독립유공자 유묵전(遺墨展)'을 연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3.1절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요즘 이슈화되고 있는 독도의 영유권 문제를 대구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
이번 특별전에는 독립유공자들의 유묵(글과 그림)과 유품, 훈장, 훈장증 등이 전시되는 '독립유공자 유묵 코너'와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 때 사용됐던 태극기와 태극기 함, 태극문양이 들어있는 생활용품 전시 코너, 그리고 최근 한.일 관계에 있어 영유권 문제로 뜨거워지고 있는 독도 관련 자료와 DVD 영상물 등이 상영되는 코너 등 크게 3개의 주제로 나뉜다.
'독립유공자 유묵 코너'에서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은 경북 선산 출신의 의병장 허위(許蔿.1854~1908), 대한광복회에 가담해 독립 운동한 공로로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대구 출신의 김진만(金鎭萬.1876~1934),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경북 선산의 독립운동가이자 종교인인 최재화(崔載華.1893~1962) 등의 훈장과 유묵.유품들이 전시된다.
그리고 한일합방 이후 대구.경북의 의병 활동사와 항일사, 3.1 만세운동 당시 지역의 활동사항, 주요 독립운동가들의 설명문들이 전시돼 지역 항일운동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최근 '독도기념 우표' 발행 등 한.일간 독도의 영유권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한.일 어업 협정 지도 등 독도 관련 자료와 독도를 소재로 한 그림, '독도역사 찾기 운동본부'가 제공한 독도 관련 영상물이 방영돼 대구시민들에게 독도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도 될 전망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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