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꿈나무 어린이집' 개원 영유아 전문 보육시설

행정자치부가 지정한 시범보육시설로 맞벌이부부를 위한 영유아 전문 보육시설인 '꿈나무 어린이집'이 26일 개원됐다.

7억5천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중구 남산4동 대지 308평에 지상 2층짜리 건물에 들어선 꿈나무 어린이집은 대구의 대표적 보육시설로 냉.난방 시스템과 청결실, 공기청정기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춘데다 공원내 자리해 영유아들이 활동하기 좋은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자녀3명을 보낸다는 배영희(42.남산4동)씨는 "현재 조그만 분식점을 운영 중인데 값싼 비용으로 자녀들을 맡길수 있어 다행"이라며 "특히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고 수녀들이 아이들을 돌보니 정서적으로 도움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개원식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이문희 대주교와 정재원 중구청장, 신현식 중구의회 의장을 비롯, 150여명의 인사들이 참여해 개원을 축하했다.

이문희 대주교는 "이곳에서 예의바르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아이들이 많이 배출될 것"이라 축복했다.

그러나 수용인원수가 제한돼 현재 맞벌이 부부 20쌍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수용 가능인원은 3세 이하인 영아반 10명과 4세 유아반 14명씩 2개반 28명 및 5세, 6~7세반 각 20명씩 40명 등 모두 78명뿐.

정재원 중구청장은 "민간보다 우수한 시설과 영아전담, 야간보육, 특수보육 등 공립보육시설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또다른 곳에 쾌적한 환경의 보육시설을 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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