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CEO(최고경영자)들이 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수출 200억달러 달성으로 구미지역이 전국 제일 수출도시로 발돋움하면서 지역 최고경영자로서의 새로운 각오와 자질이 필요하다는 자각(自覺)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경운대학교 산업정보대학원에서 개설한 제2기 최고위관리자과정에는 구미지역 공직기관과 중소제조업체, 서비스업체, 사회단체 등을 이끌고 있는 56명의 CEO들이 입학했다.
이 자리에는 구미시의회 윤영길 의장을 비롯해 권순경 구미소방서장, 조훈영 구미시청 선산출장소장 등 공직 CEO들과 한국여성정치연맹 최성자 구미시지부장, e-조은포장(주) 홍희자 대표 등 여성 CEO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날 김관용 구미시장의 '21세기 구미비전'을 주제로 한 강의를 시작으로 신노사문화, 변화와 혁신에 대한 실천, 디지털 사회에 대한 이해, 이미지 메이킹, 무한경쟁시대의 생존전략, 21세기 새로운 리더십 등의 교육을 통해 비전과 지식을 갖춘 CEO로 거듭난다.
특히 꽃으로 보는 한국문화, 웰빙시대 아름다움, 판소리의 이해,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이해, 중년을 넘어선 사람을 위한 의학상식 등 한국문화와 건강 등 생활지식에 대한 강의를 통해 다양한 정보교류의 기회도 갖게 된다.
기업경영 1년째인 e-조은포장(주) 홍희자(46) 대표는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는 관리자들과 서로 정보.인적교류를 통해 기업현장의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면서 "기업 성공이 결정될 만큼 CEO의 관리 능력과 사회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김해옥웨딩'을 이끌고 있는 김용태(42)씨는 "평생교육 차원에서 참여했다"며 "규모를 떠나 어떤 단체나 조직을 이끌 관리자라면 당연히 갖춰야 할 덕목이 있으며 이 곳에서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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