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3월 대구.경북지역 제조업업황전망BSI가 2월의 81보다 오른 89로 조사됐고 2월의 제조업업황 BSI도 80으로 1월의 77보다 약간 상승, 지역 제조업체의 업황이 기준치(100)에 미치지 못하지만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월 원재료구입가격 BSI는 134에서 147로 크게 상승, 지역 제조업체의 원재료 가격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
3월업황전망 BSI를 업종별로 보면 섬유가 44에서 67, 자동차가 95에서 118, 1차 금속은 70에서 91로 올랐고 기계장비는 107에서 93, 전자.영상.음향.통신은 100에서 95로 떨어졌다.
2월업황 BSI를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가 89에서 109, 1차 금속이 65에서 82로 상승한 반면 비금속은 100에서 82로 떨어졌고 전자.영상.음향은 100에서 100, 섬유는 47에서 47로 변동이 없었다.
제조업의 2월 매출증가율 BSI는 78에서 87로, 수출증가율 BSI와 내수판매증가율 BSI도 각각 95에서 98, 72에서 79로 모두 상승했다.
대구.경북지역 3월 비제조업업황전망 BSI는 73을 기록, 2월의 69보다 높아졌으며 2월 비제조업업황 BSI는 65로 1월의 59보다 올라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
비제조업의 2월 매출증가율 BSI는 74에서 71로 다소 하락했으며 고용수준 BSI는 93에서 98로 높아졌다.
대구.경북지역 제조업체들은 기업 경영의 어려운 점으로 원자재가격 상승(33%)을 가장 많이 꼽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21.9%), 내수 부진(17.2%), 수출 부진(7.9%) 등의 순으로 거론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는 다소 호전되고 있으나 원자재난에 따른 불안 심리는 점차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지역 187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3월중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중소제조업 경기수준을 나타내는 중소기업 건강도지수(SBHI)가 95.3로 나타났다.
이는 기준치 10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달(90.2)보다는 다소 상승한 것으로 2003년 3월(98.9)이후 최고 수치다.
수출(95.8), 자금조달사정(87.8), 내수판매(96.5) 등 대부분의 항목별 건강도지수가 지난달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기협은 내수침체 장기화와 카드채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경제불안이 지속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수출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원자재 불안심리는 여전해 원자재조달사정(74.7) 건강도지수는 2월 83.6에 비해 크게 하락했고 국제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라 원자재 조달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1월 중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한 70.9%로 나타나 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전반적 경상 이익 감소를 반영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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