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지역 각종 공사현장에 안전표지판과 위험방지시설 등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사고가 빈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울진에는 수해복구 및 도로.상가.아파트 신축공사장 등 수백건의 공사가 발주돼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 중 부도나 각종 민원으로 공사가 중단된 현장도 수십곳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 현장 중 상당수는 추락방지망이나 점멸등화선 및 펜스 등 안전시설물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각종 사고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실제로 2일 오후 4시30분쯤 수년째 공사가 중단된 울진군 울진읍 읍내리 ㄷ 빌라 앞 상가 건축 공사장에서 친구 3명과 함께 놀던 장모(10)군이 발을 헛디뎌 지하층으로 떨어졌다.
지하층에는 물이 2m 이상 고여있어 자칫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뻔했으나 다행히 장군이 하수구 배관을 붙잡고 버티다 친구들의 도움 요청으로 달려온 주민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주민 김모(35)씨는 "어린이 안전을 위해서 펜스라도 설치해 달라고 수차례 건의했지만 군청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관계당국을 비난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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