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분양가 인상 신중해야

대구 도개공이 3월중으로 원가공개를 생각해 보겠다고 한다.

그런데 이 여파는 공기업뿐 아니라 일반 기업체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리라고 본다.

물론 분양가가 터무니없이 올라 있어서 서민들의 주택 구입에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원가공개를 해서 일반 기업체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

그렇다면 우리가 쓰고 있는 가전제품같은 것도 원가를 공개해야 맞다고 본다.

국가에서는 앞일은 생각지도 않고 무턱대고 시작하는 일은 이제 그만 해야 한다고 본다.

자칫 잘못하면 여러 기업이 도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공기업(주공, 도개공 등)은 이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일반 민영업체보다는 서민들의 주택 구입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도 자재, 분양가면에서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된다.

일반 기업들이 올린다고 덩달아 분양가를 올리니 일반기업체들은 공기업이 이정도 되네 하고 비교하면서 더 올리기 일쑤다.

없는 서민들의 꿈을 저버리지 않게 국가에서 잘 처리해주길 바랄 뿐이다.

김현숙(대구시 구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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