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에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의성에 종합스포츠 타운이 조성된다.

의성군은 경북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지리적 이점과 노인분포율이 가장 높은 지역특성을 감안해 청.장.노년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종합스포츠 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의성읍 중리리 일원에 들어설 종합스포츠 타운은 기존의 종합운동장 외에 컬링경기장을 비롯 청소년수련관, 전천후 게이트볼장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컬링경기장 건설은 의미가 크다.

국내 최초의 이 종목 전용경기장인 데다 컬링 명문고로 급부상한 의성고교와의 연계성 때문이다.

의성고 컬링부는 동계체전 3연패와 동계 아시안게임 단체전 우승을 비롯, 각종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팀으로 현 국가대표 대부분이 의성고 출신이다.

관계자들은 컬링 최강팀이 연고지의 최고시설에서 훈련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경기력 향상은 물론 각종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게 돼 한국컬링의 산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40억원을 투입해 2006년 개관 예정인 800여평 규모의 청소년수련관은 수영장과 교육관, 숙소 등이 들어서 청소년들의 심신단련과 취미활동, 정보습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내년 말 완공계획인 전천후 게이트볼장은 경북도내 최대 규모인 3천여평으로 건립되는데 기후에 상관없이 10개 조가 동시에 경기를 치를 수 있어 향후 전국대회 유치도 가능하다.

정해걸 의성군수는 "종합스포츠타운이 완공되는 향후 2, 3년 안에 의성에서는 각종 전국대회가 잇따라 개최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건강증진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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