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는 한반도에서 고구려.백제.신라가 세력을 다투던 4세기 초~7세기 중반까지를 지칭한다.
철기문화가 자리를 잡아 농업생산이 크게 늘고 기병전이 등장해 군사력도 강화됐다.
이를 바탕으로 고대 민족국가인 고구려.백제.신라가 차례로 세워졌다.
근래엔 가야유적 발굴이 활발해지면서 가야까지 포함해 사국 시대라 칭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고구려는 서기 전후에 압록강 유역에서 건국됐다.
태조왕 때부터 옥저를 정벌하여 동해안으로 뻗어나갔고 요동지방을 위협했다.
미천왕 때 서안평을 얻고 낙랑군을 몰아냈다.
소수림왕(371~384) 때 불교를 공인하고 율령을 반포하는 등 국가체제를 다졌다.
광개토대왕 시대에 산둥이북과 요서로 뻗어나가 영토를 최대로 확장했다.
이를 이어받은 장수왕 때 제도를 정비하고 대외 정책을 확대해 최대 전성기를 누렸다.
5세기 고구려는 자타가 공인한 동북아시아 최강국으로, 스스로 천하의 중심이라 자부했다
백제는 온조왕을 시조로 서기 전후에 지금의 한강 유역에서 세워졌다.
고이왕 때 한강 유역을 통합하고 율령을 반포하는 등 실질적인 왕권을 휘둘렀다.
근초고왕(346~375)때 마한 전역을 통합, 호남의 곡창지대를 확보하고 남해까지 세력을 뻗어 당당하고 넉넉한 국가를 건설했다.
당시 백제는 한강과 서해를 중심으로 동북아시아 해상 교역의 중심에 우뚝 섰다
장보고의 해상활동 보다 약 450년 앞선 것이다.
백제는 660년까지 존속하면서 중국의 동진, 가야와 왜를 연결하는 외교라인을 만들고 중국의 요서지방과 산둥 반도, 일본의 큐슈지방까지 세력을 뻗쳤다.
신라는 BC 57년에 한반도 동남쪽 자락에 치우친 경주 평야에서 건국됐다.
선진 세력과의 경쟁이나 문물 교류가 적었기 때문에 삼국 중 발전이 가장 느렸다.
4세기 중엽 부근의 작은 나라들을 차례로 통합하면서 연맹왕국으로 성장했다.
법흥왕 (514~540) 때 율령을 반포하고, 불교를 공인하는 등 중앙집권적 통치체제를 갖추었다.
532년 김해에 있던 금관가야를 병합한 데 이어 진흥왕 때 북으로 원산만 일대, 남으로 고령의 대가야를 흡수(562년)해 낙동강 유역을 차지했다.
진흥왕은 또 고구려와 백제를 밀어내고 한강 유역을 차지함으로써 역사의 전면으로 나서면서 삼국 통일의 기반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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