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화학제품 아동보호 조치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방향제, 세정제 등 가정용 화학제품으로 인한 어린이 중독사고를 조심해야 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특히 어린이 보호 포장·용기 등의 안전 조치는 매우 미흡하고 제품의 위험성을 알리는 표시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997∼2001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이나 화학제품에 의한 중독사고로 인한 5세 이하 어린이 사망자가 연간 8.8명에 이르고 화학제품에 의한 중독사고로 병원을 찾는 건수가 2000∼2002년 사이 연평균 8천300건으로 전체 화학제품 비율의 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독성이 강한 제품의 경우 보관하는 사람이나 관리하는 사람의 주의가 철저하게 필요하겠지만 관리가 소홀해지는 이유는 제품 용기 등에 표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중독성 제품을 만지지 않게 부모들이 신경을 써야겠지만 가장 먼저 제조업체가 제품의 위험성에 대한 표기를 정확히 해야 할 것이다.

최승휴(달성군 다사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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