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파괴하는 오염물이 자연을 살리는 새로운 자원으로 변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십시오'.
영천시 화북면에 위치한 오산자연학교에 9일 오후 국내 최초로 '인분'을 이용한 BMW시설이 준공됐다.
BMW란 일본에서 개발한 생물활성수 농법으로 지구정화능력의 근원인 B(Bacteria, 박테리아) 광물(Mineral, 미네럴) 물(Water)을 이용하여 자원을 순환시키는 시스템이다.
국내에서는 푸른평화운동의 대부 정홍규 신부에 의해 도입됐다
BMW생물활성수를 사용할 경우 토양의 미생물 환경을 최적화,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종자의 발아율과 농작물의 상품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축산산업에 적용하면 가축의 장내 미생물이 안정돼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사료의 효율성이 높아져 사료비와 노동력이 절감되고 축사악취가 줄어든다.
또 BMW생물활성수를 음용수로 사용한 가축의 분뇨는 양질의 퇴비로 재활용 할 수 있어 자원의 리사이클이 가능해 진다.
(사)푸른평화 김상재 사무국장은 "하루 400ℓ의 생물활성수를 생산하는 이번 BMW 설비는 자원재활용의 의미가 크다"며 "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오산자연학교에서 교육도 하고, 이곳을 방문하는 도시가정에게 보급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54)338-0530.
◆BMW 이용도
BMW를 이용한 생물활성수를 상용화할 경우, 야채뿌리에 뿌려 신선도를 수십배 높일 수 있고, 세탁물이나 욕조에 한방울 떨어뜨리면 비누찌꺼기가 눌러붙지 않으며 물의 오염을 줄여준다.
애완동물에게 먹이면 분뇨 자체의 냄새를 억제시키며, 돼지분뇨나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준다.
환경을 살리는 의미에서뿐만 아니라 바이오산업으로서의 가능성도 충분한 셈.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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