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메모

열린우리당 선대위 출범

열린우리당은 오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옛 농협 청과물공판장에 마련되는 새 당사에서 총선 선대위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열린우리당은 9일 국회도서관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정동영 의장, 김근태 원내대표, 한명숙 전 환경장관, 김진애 전 서울포럼 대표 등 4인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부위원장에는 신기남, 이부영, 이미경, 김혁규 상임중앙위원과 이해찬, 임채정 의원 등 7명이 선임됐다.

이원형 총선 불출마 선언

한나라당 이원형(李源炯) 의원이 10일 17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대구 수성갑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전국구인 이한구 의원이 공천자로 확정됨에 따라 무소속 출마를 놓고 고민하다 불출마를 최종 결정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공천 결과지만 당의 방침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아직 할일이 있어 급하지만 먼길을 위해 잠시 쉬어갈 뿐"이라고 말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백승홍, 국가단지 지정 촉구

백승홍(白承弘) 의원은 10일 대구 하이테크 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할 것을 대구시에 요청했다.

백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건 총리가 지난해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테크노폴리스내 위천일대 산업단지를 사업주최인 대구시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달라고 건의, 신청해오면 관련 규정에 따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상곤기자

정병양 '돈봉투 사건' 해명

최근 식사 자리에서 기자에게 돈봉투를 돌렸다는 보도로 구설수에 오른 정병양(鄭柄亮.열린우리당 대구수성갑 공천자) 변호사는 10일 "진실 이전에 부끄러운 논란을 일으켜 지역민께 백배 사죄드린다"면서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이 해프닝의 본질은 '절친한 친구' 사이였던 K씨가 그동안의 도움을 보답하는 차원에서 나를 도와주려고 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영탁, 특별재해지역 촉구

열린우리당의 영주 공천자인 이영탁(李永鐸) 전 국무조정실장은 9일 오후 영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주 등 이번 폭설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지역에 대해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행정자치부 등 정부 당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실장은 "문경과 예천, 영주, 안동 등지에서 발생한 폭설피해를 적절하게 보상하기 위해서는 특별재해지역 선포가 필수적"이라며 "8일 정부 당국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특별재해지역 선포에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군위.의성.청송 재심을"

한나라당 군위.의성.청송 지역구 공천에서 김재원(金在原) 변호사에게 밀려난 김동호(金東浩) 변호사, 박광진 거명복지재단 이사장, 임갑수씨, 김경환씨 등 공천 탈락자들은 10일 "김 변호사 공천은 합헌성과 정당성이 없으므로 마땅히 취소되어야 하고 국민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새로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재심청구서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에 제출했다.

김광원 부인 경고조치

영양.영덕.울진.봉화 지역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 의원의 부인이 기부행위 제한기간에 주민 행사에 참석, 찬조금을 전달한 사실이 선관위에 적발돼 경고 조치를 받았다.

울진군 선관위는 김 의원의 부인 박모씨가 지난달 14일 울진군 북면에서 열린 주민 윷놀이 행사에 참석, 주최측에 찬조금으로 현금 3만원을 전달한 사실을 적발해 경고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경산시의원들 한나라 탈당

경산시의회 변태영 의장 등 시의원 5명이 10일 오후 한나라당을 동반 탈당했다.

변 의장 등은 "한나라당의 제17대 국회의원 후보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 한나라당을 더 이상 신뢰할 수도 없고 희망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한나라당 동반 탈당을 선언한 시의원은 허동억(하양읍).채종호(진량읍).정교철(서부동 2).손영길(남부동) 등이다.

이들 한나라당 탈당 시의원들중 일부는 열린우리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