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팀의 감독을 역임했던 문기남(56)씨가 탈북,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1991년 남북 청소년 축구 단일팀 대표로 참석했던 문기남씨가 작년 8월 탈북했으며 지난 1월 중국 베이징(北京) 소재 한국공관에 부인을 포함해 4자녀와 함께 진입했고, 같은 달 30일 한국에 입국했다.
남씨 가족은 오는 20일 탈북자 정착교육 시설인 하나원에 입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는 북한 축구 대표단 선수를 거쳐 1991년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의 북한측 코치를 거쳤고 이후 북측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나 이후 신변에 변화가 생기자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축구 대표팀의 감독이 한국으로 망명한 것은 지난 1999년 윤명찬씨에 이어 남씨가 두번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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