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윌슨병 투병 소녀 힘내요

윌슨병으로 투병중이지만 수술비와 간기증자가 없어 애태우는 강진영(18)양의 안타까운 사연(본지4일자 31면보도)이 전해지자 강양의 쾌유를 바라는 격려전화 등 사랑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아름다운 함께 살기 제작팀 계좌로는 이재봉(41)씨가 100만원, 김연수 동구청장 권한대행이 15만원, 정금희씨가 1만원을 보내 주셨습니다.

특히 이씨는 최근 KT대구지사 친절왕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중 100만원을 내놓았습니다.

또 주민들과 학생들의 도움도 잇따라 강양이 다니는 구암고교 학생 및 교사, 직원들이 210만원을 모금했고, 북구 관음동 동화타운 부녀회(회장 이귀향)도 390만원을 모아 강양 가족에게 전달했으며 북구청도 응급구조금 30만원을 지급하는 한편 생활보호대상 지정도 검토중이라 밝혔습니다.

관음동주민자치위원회 등 동네 10개단체들도 13일 오전11시부터 밤 9시까지 무료제공되는 동사무소옆 혜성커피숍에서 일일찻집을 열어 수익금 전액을 수술.치료비로 후원키로 했습니다.

강양은 현재까지도 간이식기증자가 없어 약물치료만 받는데 지난달 24일부터 10일까지 병원비만 900만원이 넘는 등 1억원의 수술비는 고사하고 치료비도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둘째 동생 혜진(11)양도 유전성이 있는 윌슨 병이 의심돼 10일 입원, 검진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움 주실 분들은 대구은행 계좌 069-05-024143-008(매일신문사)이나 054-08-046107-2(강원식)로 보내시면 됩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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