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릴 듯하던 소비심리가 다시 얼어붙고 있는데다, 빚이 늘어난 가구의 비율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의 '2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후의 경기와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가 96.3으로 전월보다 1.7p 떨어졌다.
지난해 9월의 90.4 이후 5개월간 계속돼 왔던 상승세가 다시 꺾인 것이다.
구체적으로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95.6으로 4p, 생활형편에 대해선 98.5로 3.3p 하락했다.
반면 소비지출과 외식.오락에 대한 기대지수는 각각 0.7, 0.1p 오른 102.8, 87.1이었다.
소득계층별로는 월평균소득 300만~399만원인 계층만 소비자기대지수가 1.2p 상승한 104.9였고 400만원 이상과 200만~299만원, 100만~199만원, 100만원 미만 등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이와 함께 6개월전과 비교한 소비자 평가지수 역시 71.9로 전월에 비해 0.7p 떨어졌다.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지수는 2.3p 낮아진 79.0이었고 경기에 대해선 0.9p 오른 64.8이었다.
또한 6개월전에 비해 부채가 증가했다는 가구의 비율은 27.7%로 전월보다 2.4%p 늘어났다.
반면 저축이 증가했다는 쪽은 1.1%p 낮아진 12.7%였다.
6개월전과 비교,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해 소비자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한 자산평가지수 중에선 토지와 임야, 주식 및 채권 부문이 전월에 비해 상승했던 반면 주택 및 상가, 금융저축 쪽은 하락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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