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MBC '대장금'결말 기대

'장금은 약방을 열고 민정호는 서당을 하며 행복하게 살아간다'.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대장금'의 결말에 대해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장금'은 현재 4부를 남겨 놓은 상태인데 장금(이영애)와 민정호(지진희)의 사랑이 이뤄질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연출자 이병훈 PD에 따르면 '대장금'은 장금과 민정호의 사랑이 이뤄지는 해피엔딩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임금 주치의가 된 장금은 중종(임호)이 갑작스레 승하하면서 어의로서 목숨을 내놓아야 될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중종은 죽기 전 장금이 처벌을 받지 않도록 마지막 사랑을 베푼다.

장금과 민정호가 몰래 궁을 떠나 만주로 피신을 가도록 배려한 것.

목숨을 건진 장금과 민정호는 중국으로 가지 않고 인적이 드문 한 시골 마을에 둥지를 튼다.

중종의 뒤를 이은 인종이 9개월만에 병사하고 문정왕후(박정숙)의 아들 명종이 등극하자 문정왕후는 장금을 불러 죄를 사하고 복권시킨다.

장금은 어머니무덤과 한상궁 무덤을 찾아가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결국 장금은 자신의 바람대로 시골의 한 마을에서 의원을 열고 민정호는 서당에서 글을 가르치며 둘이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을 가꿔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기획 단계에서 '대장금'의 결말은 장금이 중국의 한 마을에서 소문난 여의로 사는 것으로 돼 있었다.

하지만 촬영 일정을 고려해 국내의 한 마을에 정착하는 것으로 그려지게 됐다.

이를 위해 '대장금' 팀은 종방일인 23일까지 제주도 촬영을 강행해야할 상황이다.

제작진은 현지서 촬영을 마지고 바로 편집해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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