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수 김동률, 4집 앨범 '토로' 발표

실력파 싱어 송라이터 김동률이 3년 만에 신보 4집 '토로(吐露)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버클리 음대로 훌쩍 유학을 떠났던 그가 지난해 5월 졸업 후 처음으로 내놓는 음반이다.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람회를 통해 데뷔한 김동률은 그 동안 석 장의 앨범을 낸 뒤 이적과 함께 프로젝트 밴드 카니발을 결성해 활동했다.

1998년부터 솔로 활동을 해온 그는 앞서 3집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1집의 '배려', '기적'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특유의 중저음에 기반한 부드러운 보컬로 인기를 끌었다.

오랫동안의 유학생활을 끝내고 처음 선보이는 이 앨범에서 김동률은 2년 동안 보스턴과 영국,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클래식을 바탕으로 한 서정적 음악을 담아 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 '이제서야'는 히트곡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연상케 하는 대중적이면서도 가슴에 와닿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

스스로 가장 애착을 갖는다는 '잔향'은 클래식한 사운드가 강한 인상을 남긴다.

복고풍의 팝 발라드 '사랑하지 않으니까요'와 이소은과 듀엣으로 부른 '욕심쟁이', 원티드와 호흡을 맞춘 '양보' 등 총 11곡을 담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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