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철원(13).조호연(12).김영규(11).박찬인(10).김종식(9.이상 당시나이)군 등 대구 '개구리소년' 유족들은 지난 19일 모임을 갖고 실종 13주년을 맞는 26일 '성서 개구리소년 합동장례식'을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유족들은 이에 앞서 24일 오후4시쯤 경북대 법의학교실을 방문, 유골을 인수해 병원영안실에 안치하고 이틀동안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소년들의 유골은 26일 오전9시에 시작하는 장례식을 마친뒤 소년들이 다니던 성서초등학교와 생가, 유골 발견지점을 경유해서 이날 오후 2시쯤 시립 화장장에서 화장된다. 유족 우종우(53)씨는 "사건이 해결안된 채 장례를 치르게 됐지만 이제는 아이들의 영혼도 편안해지지 않겠느냐"며 "유골은 유족 개별적으로 산골하거나 종교단체에 안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서경찰서는 이날 장례식장에서 화장장까지 장례차량 안내를 지원키로 했다. 성서초교생 5명은 지난 91년3월26일 집 근처인 와룡산으로 '도롱뇽 알을 주으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됐고 11년6개월 만인 지난 2002년9월26일 와룡산 중턱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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