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략산업기획단 내달 출범

대구지역 전략산업으로 정책적으로 육성될 섬유와 기계산업 등의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개별 기업에게 부여되는 연구개발자금 지원여부를 심사하는 등의 기능을 하게될 '대구전략산업기획단'이 이르면 다음달말 조직 구성을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한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모두 4천203억원이 투입되는 '대구지역 산업진흥사업' 추진이 다음달부터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23일 대구전략산업기획단에 근무할 인력 모집 공고를 낸다.

시는 다음달 20일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조직 구성을 마친 뒤 비슷한 시기, 기획단을 본격 가동키로 했다.

대구전략산업기획단은 대구의 전략산업으로 선정된 섬유와 메카트로닉스, 나노, 모바일, 생물산업 등에 대한 진흥계획 수립 및 평가작업을 수행하고 이들 산업에 해당하는 개별기업이 연구개발자금을 신청할 경우, 이를 심사해 자금을 지원해주는 역할 등을 한다.

기획단은 또 장기적 관점에서의 대구 전략 산업 육성계획을 설정하고 기술지도안을 만드는가하면 각종 산업별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하는 등 대구 산업.과학기술계의 '핵심 기관'이 될 전망이다.

기획단은 정책개발팀, 기획분석팀, 평가관리팀 등으로 이뤄지며 단장과 책임연구원, 선임연구원, 연구원, 행정원 등 10명 내외의 인력이 채용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자격요건과 관련, 단장은 박사급으로서 연구소 또는 대기업 이사급의 경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책임연구원과 선임연구원도 박사급 인력을 뽑을 방침이다.

시는 고급인력 확보차원에서 단장의 경우, 8천만원∼1억원(직위는 실국장급)에 이르는 연봉을 책정했으며 책임연구원도 연봉이 7천만원에 이른다.

시는 23일부터 이달말까지 원서를 접수,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적격자를 선발한다.

한편 대구지역산업진흥사업에는 올해에만 643억원이 투입되며 2단계 밀라노프로젝트, 메카트로닉스 부품 산업화, 나노부품 실용화, 모바일단말 상용화, 전통생물소재 육성 등 전략산업에 대한 각종 지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략산업기획단 채용문의 053)757-3700〉.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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