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3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6차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최병렬(崔秉烈) 대표 뒤를 이을 새 대표를 선출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결과를 반반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전당대회는 새 대표 선출 이후 추락한 당 지지율을 얼마나 회복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에 앞서 22일 오후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2천명을 상대로 한 전화면접 조사에서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전국의 고른 지지를 얻어 홍사덕(洪思德) 의원을 앞질렀으나 대의원 투표에선 홍 의원이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탄핵 철회론'을 제기한 김문수(金文洙) 의원이 대표경선의 막판 변수로 작용하고, 40대 기수론을 내세운 권오을(權五乙).박진(朴振) 의원의 추격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첫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를 얻지 못할 경우 1, 2위간 결선 투표를 가질 예정이어서 경선결과는 오후 늦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들은 마지막 연설을 통해 "실용주의 노선으로 경제를 살리겠다"(권오을), "디지털 정당과 정책정당으로 당을 변화시키겠다"(박근혜), "세대교체가 없으면 정권 교체도 없다"(박진), "국민의 뜻을 존중, 탄핵을 철회하겠다"(김문수), "행동하는 정당, 감동주는 정당을 만들겠다"(홍사덕)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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