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인 만큼 장애인스포츠 개발과 보급은 국민통합을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장애인복지에 평생을 바쳐온 박은수(朴殷秀.48) 변호사가 영남대 사범대학 특수체육교육과 겸임교수로 강단에 섰다.
'행복전문 변호사'.'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는 테러리스트' 등의 닉네임을 가진 그가 이제 '교수'라는 새로운 이력을 또 하나 붙인 것이다.
그동안 장애인복지단체에서의 무료변론과 장애인교통봉사활동,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 주최 등 장애인복지를 위한 사회운동에 앞장서 온 그가 대학강단에 선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10년 뒤 우리 사회의 복지수준 향상에 앞장설 장애인체육 및 복지사업 지도자 양성에 기여하고 싶어서"였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나, 장애를 갖지 않은 사람이나 모두가 건강한 시민으로 이 사회 속에서 함께 섞여 사는 사회가 진정한 복지국가입니다".
평소 '통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그는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제 몫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애인스포츠 지도자를 많이 양성하는 것 또한 장애인복지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이같은 취지에서 24일 오후 2시 영남대 생활과학대에서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제언-국가균형발전과 장애인체육정책'이라는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개최해 장애인복지에 대한 대학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촉구할 예정이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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