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수환 추기경,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시사회 참석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히는 고난을 재현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의 국내개봉(4월2일)에 앞서 특별시사회가 영화직배사 20세기폭스코리아 주최로 24일 오후 서울 중구 저동 중앙시네마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수환 추기경과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진석 대주교 등 서울지역 본당 주임신부와 수녀 700여명이 참석해 영화를 관람했다.

김 추기경은 인기배우 멜 깁슨이 제작과 감독을 맡은 이 영화가 끝난 뒤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잘 봤다"며 "사순절 시기에 맞춰 개봉되는 이 영화는 시기적으로도 적절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영화인 것같다"고 말했다. 김 추기경은 또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것같다고 덧붙였다.

김 추기경은 이어 이 영화를 보고 미국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심장이 약한 분은 좀 그렇겠네요"라고 대답했다.

김 추기경은 탄핵사태 등 현정국에 대한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대신하며 말을 아꼈다.(서울=연합뉴스)

사진 : 김수환 추기경이 중앙시네마에서 열린 패션오브크라이스트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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