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함성과 영광을 다시 한번 보고 느끼세요'.
대구시시설관리공단은 오는 8월 월드컵 경기장 수변관에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2002년 월드컵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관을 개관하고 U대회 기념 상징조형물을 설치키로 했다.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28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기념관과 3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상징조형물에 대한 작품공모를 거쳐 이달말 시설설계를 완료,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광복절 전날(8월14일) 준공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는 것.
기념관에는 대구의 역사와 문화 및 행정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4강신화를 이뤄낸 월드컵대회의 함성을 되돌아보게 하는 전시관과 U대회의 모든 것을 전시하는 U대회관, 대구연고 프로축구단인 대구FC전용관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당시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이나 언론보도, 홍보물 등 다양한 자료들이 선보여 잠시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시설관리공단은 경기장로와 월드컵로의 교차지점에 높이 9m의 U대회 기념조형물을 설치,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대구를 알리는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설관리공단 이현희 이사장은 "U대회와 월드컵 등 대구에서 열린 국제적 스포츠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 시민들에게 발전하는 대구의 미래를 생각하도록 하기 위해 이런 사업들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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