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시도의회 의원 가운데 비례대표를 뽑는데 처음 도입됐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선거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이번 제 17대 총선에 도입된다.
그러나 국민들의 정치불신과 무관심, 그리고 홍보부족 등의 요인이 겹친 탓인지 이 제도에 대한 유권자의 인지도가 매우 낮아 언론이나 선관위 등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란 유권자 한 사람이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에게 한 표를 찍고 미리 공개된 각 정당의 비례대표 명부를 보고 선호하는 정당에 다시 한 표를 찍는 1인 2표제 방식을 말한다.
그러나 대구 동구갑 유권자 3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인 2표제'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52.2%였으며, 아직도 모르고 있는 응답자가 무려 47.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 유권자 386명에 대한 조사에서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대해 이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52.6% 였으며, 아직도 모르고 있는 응답자가 무려 47.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지역 유권자 398명에 대한 조사에서는 1인 2표제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54.3%였으며, 아직도 모르고 있는 응답자가 무려 45.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 유권자 396명에 대한 조사에서도 1인 2표제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62.8% 였으며, 아직도 모르고 있는 응답자가 무려 37.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이준석 이어 전광훈까지…쪼개지는 보수 "일대일 구도 만들어야"